[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순천시는 1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성철 총장)과 대전 카이스트에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국 기초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한국과학기술원과 맺은 업무협약이다.
이번에 시와 카이스트가 구축하기로 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은 노후화된 기존 산업단지에 있는 중소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카이스트가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술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카이스트는 관내 전통산업단지에 4차 산업혁명 플랫폼을 구축하고 단지 내 기업 중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이 가능한 중소중견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업무협약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도록 이곳에 연구원을 파견해 기업별 스마트화 모델 발굴과 4차 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 초기에는 전통 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관내 산업단지 기업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이 가능한 기업을 선정해 성공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시와 카이스트는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에 앞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사전 조사와 분석,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시는 기존 제조업 생산라인에 4차 시스템을 접목함으로써 지식을 기반으로 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전통 제조업을 혁신하는 중소기업 4.0 협약 체결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며, “서면산단 등 기존 사업단지 뿐 아니라 새롭게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등도 카이스트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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