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임성근 기자]
무안군은 최근 지속된 가뭄에 어린모가 고사되고 모내기를 못하는 등 심각한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국방부 수방사 공병단 시추대대의 지원을 받아 관정을 개발 중에 있다.
수방사 시추대대는 1차로 지난달 22일과 23일 신동관 소령을 비롯한 장병 6명이 해제면 장성마을 등 가뭄우심지역 10개소를, 2차로 28과 29일에는 운남면과 청계면 6개소에 대한 수맥조사를 실시한 결과 9개소에서 관정개발 가능성을 보임에 따라 지난달 27일 장성마을을 시작으로 관정개발 시추에 들어갔다.
임상환 상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시추팀은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토요일 휴무도 반납한 채 시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1차와 3차 시추공에서는 염도가 높아 실했지만, 2차와 4차 시추공에서 각각 100여 톤과 200여 톤의 지하수가 솟구치는 성과를 보여 농민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대민지원에 참여한 장병들은 휴일도 잊은 채 작업에 몰두했고 몸은 녹초가 됐지만 솟아나는 지하수를 보며 기뻐하는 농민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가뭄으로 애태우던 농민들은 장병들 덕분에 한 시름 놓았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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