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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 풍류 달빛공연
8일 한국가사문학관 공연
기사입력  2017/07/06 [09:16] 최종편집    백은하

 

▲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8일 오후 8시 담양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세 번째 ‘풍류 달빛 공연’ 으로 안숙선 명창과 그의 제자들이 펼치는 ‘안숙선의 달빛 병창’을 선보인다.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안숙선 명창은 매력이 넘치는 성음, 정확한 가사 전달과 재치 넘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국내외 많은 관객들에게 판소리의 매력을 전하고 있는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병창, 아쟁연주,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전통국악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안숙선과 그의 제자인 고수 조용복(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석), 가야금 병창 박혜련·김지애(제23호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가 함께 선보이는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로 은혜를 입은 제비가 박씨를 물고 흥보집으로 오는 여정을 묘사한 눈대목 중 하나를 들려준다. 

 

 한림 연주자(제26회 온나라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는 애절한 감정이 농도 짙게 표현되고 격정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선보인다. 이어 가야금 병창 박혜련·김지애·김미성(제23호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이 팔도의 아리랑을 중심으로 엮은 경쾌하고 산뜻한 ‘팔도민요’,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이 우리 판소리의 정수를 한껏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안숙선과 제자 모두가 함께 부르는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등 ‘남도민요’로 마무리한다.

 

 안숙선 명창은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타고난 성음과 연기력으로 주역을 도맡으면서 일약 창극 명인으로 자리 잡았다. 1986년 판소리 다섯바탕을 완창했고 1997년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역임했고, 2000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및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 성악과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기도 했다. 이후 2013년~2015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및 현재 남원 춘향제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국내외 국제행사 및 공연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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