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제설작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건설방재과 자재창고에서 20여명의 제설팀이 모인 가운데 겨울철 설해에 대비해 제설장비 점검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강설시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구간을 지정 관리하고, 제설장비 가동점검, 제설재 비축, 철저한 장비 관리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작업이 이루어져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는데 주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주요 간선도로 221.3km 중 백년로 동아아파트 주변 등 결빙도로 13개소를 지정해 강설시 담당구역별로 기상특보에 따라 전직원의 단계별 비상근무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또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차량 6대, 지게차 2대를 상시 대기하며 목포소방서 소방차량 2대를 지원받는다.
제설방법은 습염식 제설 방식으로 염화칼슘과 물을 교반시켜 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30℃ 염수에 소금을 넣어 살포하는 방식으로 효과가 매우 뛰어나 현재 고속도로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제설장비는 베토삽날과 모래살포기가 부착된 제설차량 6대, 도로정비 차량 1대(1t)와 지게차 2대(1t, 3t)를 확보했다. 제설재는 염화칼슘 598톤, 소금 77톤, 모래주머니 1만7천포대, 모래 120㎥를 비롯해 13개소 결빙도로 구간에 287개 제설용 적사함과 모래무더기를 설치했고, 상황에 따라 추가로 자재를 구입할 계획이다.
또 염화칼슘은 고지대 취약지가 많은 동 위주로 배부하고, 동 자율제설단 및 자생조직을 통해 골목길 등에 살포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지만 시민들께서도 ‘내 집 앞 눈쓸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또 간선도로 불법주정차로 인해 신속한 제설작업에 어려움이 자주 발생하니 도로변 주정차 금지에 자율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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