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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지역 기여도 조충훈 44.4% ...순천·곡성 지역위원장 노관규 34.5%
KBS 순천방송국 2015년 신년 여론조사 결과
기사입력  2015/01/08 [10:00]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KBS 순천방송국이 지역발전의 전기가 될 2015년 새해를 맞아 민심의 흐름을 살피고자 전남 동부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시민들은 기초단체장들 가운데 지역발전 기여도가 가장 큰 인물로 조충훈 순천시장을 꼽았으며 현재 공석인 새정치민주연합 순천·곡성 지역위원장으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가장 적합하다고 대답했다. 여론조사의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남동부 기초단체장 기여도 조충훈 44.4%로 가장 높아

전남 동부지역 시장과 군수들 가운데 지역발전에 기여도가 큰 인물은 누구일까? 대부분 자신이 거주하는 단체장을 꼽았지만 지역별로 그 비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조충훈 순천시장이 44.4%, 주철현 여수시장이 17.9, 정현복 광양시장 13.8, 박병종 고흥군수 6.3% 순이었다. 여수시민 가운데 주철현 시장을 꼽은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지만 조충훈 순천시장을 응답한 비율도 33.7%나 됐다. 광양 지역도 정현복 광양시장을46.7%가 꼽았지만 조충훈 순천시장을 응답한 비율도 30%가 넘었다. 고흥에서는 박병종 고흥군수 49.5%에 이어 조충훈 순천시장이 26.8%를 차지했고 순천에서는 조충훈 순천시장이 68.5%, 정현복 시장이 7.5%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 응답자에서도 조충훈 순천시장이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30대 응답자의 21.3%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꼽았다. 직업별 응답자 역시 조충훈 순천시장이 대부분 높게 나타났고 농업직군에서는 20.7%가 박병종 고흥군수를 가정주부들은 22.1%가 주철현 여수시장을 꼽았다.

 

새정치연합 순천·곡성 지역위원장 노관규 34.5%로 가장 선호

 보궐선거에서 여당에 패한 이후 아직까지 공석인 새정치민주연합 순천곡성 위원장으로 누가 적합한지, 그리고 전남도의 일부 민감한 정책은 지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정현 의원에게 아성을 내준 뒤 현재 공석인 새정치연합 순천·곡성지역위원장으로 시중에서 주로 거론되는 3강 가운데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34.5%로 가장 높게 나왔다. 서갑원 전 의원과 김광진 의원은 각각 18.8%와 18.5%로 비슷했다. 그리고 기타가 11.7%, 모르겠다와 무응답이 16.5%였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동서부 불균형 해소 노력에 대해서는 긍적적인 평가가 61.9%로 부정적인 평가 16.1%를 크게 앞섰다. 시·군별로는 고흥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많았고 순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낙연 전남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남과 광주발전연구원의 통합과 관련해 전남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58.3%로 부정적인 답변 28.4%를 앞질렀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광양과 순천에서,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와 자영업층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30%를 넘었다.

 

민선 6기 출범 반년..시장·군수 평가 “대체로 긍정”

전남 동부지역 시장과 군수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를 들어봤다. 민선 6기 출범 반년,전남 동부지역 4개 시·군 단체장들이 시정운영을 잘 하는 지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물었다. 긍정적인 답변은 조충훈 순천시장이 79.7%, 박병종 고흥군수는 72.6%, 정현복 광양시장 67.6%, 주철현 여수시장 60.1%로 나타났다. 시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대답은 박병종 고흥군수가 16.4%, 주철현 여수 시장이 12,1% 조충훈 순천 시장은 9.6% 정현복 광양 시장은 8.1%였다. 시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수와 순천 광양 모두 '올바른 지역발전방향 제시'가 가장 높았지만 고흥의 경우 주민과의 소통이 1위로 조사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도 지역의 비전제시를 못하고 있다가 역시 1위를 차지했지만 여수시장에 대해서만 주민과의 소통미흡이 비전제시 부족을 약간 웃돌았다.

 

현역 국회의원 재지지 여부...주승용·이정현·우윤근 높게 나와

이번 조사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도 조사까지 함께 이뤄졌다. 예산폭탄 공약이행 여부도 물었다. 현역 국회의원이 다음 총선에 다시 출마한다면 지지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물었더니 여수 갑 지역구의 김성곤 의원은 '그렇다'가 46.9%, '그렇지 않다'가 41.9%로 재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p 많았다. 여수 을의 주승용 의원은 다시 지지가 63.6%, 그렇지 않다가 29.2%로 재지지 의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7·30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순천·곡성의 이정현 의원은 재지지 의향이 57.9%로 부정적인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인 광양의 우윤근 의원 역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재지지 의향을 나타냈다. 고흥·보성의 김승남 의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45.9, 부정적인 응답이 41.4%로 재지지 의향이 그렇지 않다 보다 다소 높았다. 전남 동부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었다. 가장 잘하고 있다는 국회의원은 이정현 의원이 29%, 주승용 의원이 27.1%였으며 다음으로 우윤근, 김성곤, 김광진, 김승남 의원 순이었다. 2순위까지 포함한 중복응답 비율도 이정현, 주승용, 우윤근 의원이 높았으며 이어 김성곤, 김승남, 김광진 의원 순이었다. 이정현 의원의 예산폭탄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63.6%,부정적인 평가가 18.4%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3배 이상 높았다. 긍정적인 평가는 상대적으로 50대와 순천지역에서 높았고 20대와 고흥지역에서는 평균보다 낮았다.

 

가장 살고 싶은 지역 순천 30.4%로 단연 높아

지금 살고 있는 곳 말고 전남 동부지역 시·군 가운데 어느 곳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가장 이사하고 싶은 곳으론 순천이 30.4%로 단연 높았다. 광양이 6.5, 여수 5.0, 구례 3.4, 고흥 2.3, 보성 0.8% 순이었고 이주의향 없음이 48.8%였다. 이주의향 없음을 꼽은 응답은 순천에서 67.3%로 순천시민들의 거주지에 대한 애착이 가장 강했고, 여수와 고흥은 이주 의향 없음이 30%대로 이주 의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순천으로의 이주 의향은 여수에서 47.6%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비율이 높았다. 이주의향 1위인 순천으로 이사를 가고 싶은 이유는 문화시설이 잘 돼 있어서 23.7%, 교통이 편해서 23.6%, 교육환경이 좋아서 22.6%, 자연환경이 좋아서가 12.2%였다. 여수와 고흥, 구례, 보성으로 이사하고 싶은 이유 1위는 자연환경이 좋아서였고 광양만 주민복지가 잘 돼 있어서라는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여수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해양관광 등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대형병원 유치와 특목고 유치, 공해 등 환경개선이 그 뒤를 이었다.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여수시 귀속 31.6% 가장 많아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의 대안은 뭔지, 광양항 3위 추락의 책임은 또 누구에게 있다고 보는지, 광양 아웃렛 입점 등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인지 지역의 중요 현안에 대해서도 물었다. 정부의 여수박람회장 사후활용 계획 변경을 앞두고 적절한 방식이 뭔지를 물었더니 여수시 귀속이 31.6%, 장기임대 25.5%, 부분매각 19.6%, 완전매각이14.2% 순이었다. 여수시로 넘기자는 주장의 배경에는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사후활용 문제를 더 이상 정부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불만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인천항에 추월당해 2위 항만의 위상이 추락한 데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중앙정부 48.4%, 지역 국회의원 19.5, 전남 도지사9.5, 광양시장 8.7% 순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정부의 책임이 크지만 국회의원과 도지사도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로 읽힌다. 내년 예정인 광양읍 패션 아웃렛 입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63.8%, 부정적인 답변이 29.2%였다. 성별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지역별로는 광양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82.2%나 됐고 순천도 58.3대 35.7로 긍정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향후 전남 동부지역의 성장동력이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관광산업이 50.5%로 가장 높았고, 정원산업 16.2, 신소재산업 12.1, 항공우주 7.7, 기능성화학소재산업5.2%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개요

이번 조사는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과 29일 여수와 순천, 광양과 고흥 지역 주민 300명씩 모두 천2백 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 RDD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개 시·군 전체가 ±2.8%p, 시·군별로는 ±5.7%p였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http://www.gym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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