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시는 대유위니아가 본사와 공장을 충남 아산에서 광주 하남산단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4일 기념행사와 함께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난 해 12월 중순 대유위니아가 아산공장을 광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지 7개월 여 만이다. 기념행사는 길놀이 식전행사,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환영 꽃다발 증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제습기 100대 전달, 공장견학 순 등으로 진행된다.
대유위니아는 광주 이전 및 기반투자 등에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아산의 기존시설을 이전하고 신규 설비를 보강했으며, 6월18일부터 시범가동에 들어갔다.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인 ‘딤채’와 양문형 냉장고인 ‘프라우드’를 주력으로 하는 연간 60만대 규모의 프리미엄급 대형 가전이다.
이에 따라 대유서비스가 지난 해 5월부터 소촌공단에서 생산하고 있는 딤채쿡(밥솥), 에어컨, 에어워셔 등 소형가전 제품과 함께 대유그룹에서 생산하고 있는 주방가전, 건강, 생활가전 등 모든 제조라인이 광주로 옮겨지게 됐다.
특히 대유는 대유위니아의 제품생산 및 출하를 알리는 이번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가전분야에서는 대유위니아, 소형가전 분야는 대유서비스라는 투톱 생산체제를 광주에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또 대유위니아 서비스가 사후관리를 맡는 등 글로벌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할 채비에 나선다. 대유위니아의 공장 이전은 광주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 해외 이전에 따른 공백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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