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대학생 자녀 60명을 선발하여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관내 학부모 및 학생에게 학비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겨울방학 기간 중인 1월 6일부터 29일까지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군청, 읍․면사무소, 관광시설 등에 배치되어 군정업무의 흐름을 이해하고 민원응대 등을 체험하면서 소중한 사회경험을 쌓게 된다.
아르바이트 시작에 앞서 지난 6일에는 군청대회의실에서 지역의 문화․특산품․관광지 등 지역 홍보 영상물을 시청하고, 이용부 군수와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군수와 젊은 학생들이 군정에 대한 의견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학생들은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보성군은 젊은 대학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용부 군수는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이번 기회가 학생 여러분의 소중한 꿈을 한층 발전시키는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각자가 꿈꾸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여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고 우리 고장도 빛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선발된 한 학생은 “그동안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고향 집에 내려와 학비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2009년부터 방학기간에 맞춰 1년에 2차례씩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높은 학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공공행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군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JA뉴스통신/정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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