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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강제 이주 80돌 ‘살롱 드 월봉’ 개최
고려인 3세 문 빅토르 초청 강연
기사입력  2017/06/12 [13:53] 최종편집    박기철

 

▲ 문 빅토르 작가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되돌아보는 ‘살롱 드 월봉’을 오는 16일 저녁 7시 월봉서원 교육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카자흐스탄 최고 화가로 꼽히는 고려인 3세 문 빅토르 작가 초청 강연 형식으로 진행한다.


문 빅토르 작가는 절망과 비극을 딛고 선 희망을 고려인의 긍지로 승화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살롱 드 월봉’ 주제 역시 그의 작품 세계처럼 ‘기억과 희망, 우리’로 잡았다.


문 빅토르 작가의 강연은 한국을 찾은 고려인들의 삶을 다룬 40분짜리 영상을 본 후 시작한다. 강연에서 그는 고려인 강제 이주 역사와 동포들이 이국에서 살아온 삶 그리고 이 이야기를 담아내는 자신의 작품관을 진솔하게 밝힌다. 통역은 25년 동안 카자흐스탄에서 한국문화센터를 운영한 김병학 소장(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사업회 이사)가 맡는다.


월봉서원 홈페이지(www.wolbong.org)에 접속하거나, 광산구 문화체육과(062-960-3827)에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 빅토르 화백은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1977년부터 20년간 국립 고려극장 주임미술가로 근무했다. 이때 그는 고려인 지도자와 동포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는 이 초상화를 중심으로 오는 가을 광주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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