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조가 낀 영산강 죽산보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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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6월부터 4대강에 있는 영산강 죽산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고령보·달성보·창녕보·함안보 등 6곳 6개 보를 상시개방을 지시했다. 이들 보는 오는 6월 1일부터 취수와 농업용수 이용 등에 영향을 주지 않은 수준까지 수문이 개방된다.
청와대는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을 구성하고 16개 보의 생태계 변화, 수질, 수량 상태 등을 관찰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를 토대로 2018년 말까지 ▲보 유지 상태에서 환경 보강 대상 ▲보 철거와 재자연화 대상 선정 등의 처리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청와대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백서로 발간키로 했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4대강 사업의 정책 결정과 집행과정이 비정상적이라고 보고 왜 환경문제와 수자원 확보 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되지 못했는지를 감사원 감사를 통해 살펴보겠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이어 김수현 사회수석은 “전 정부에 대한 색깔 지우기로 보는 시선도 있을 수 있겠으나 그런 생각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정부가 왜 조급하게 졸속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시행했던가 하는 점에 대해서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토교통부(수량)와 환경부(수질)로 분류돼 있는 물 관리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 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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