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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동연 경제부총리,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장관 지명
기사입력  2017/05/22 [11:13] 최종편집    이기원
▲ 장하성 정책실장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제부총리 김동연 아주대 총장, 정책실장 장하성 고려대 교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외교장관 강경화 UN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아시아전당 국제회의 상임위원장 등을 임명 또는 지명하는 등의 경제, 외교 관련 내각과 청와대 인사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브리핑에서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한다”라면서 “새정부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저성장과 양극화, 민생경제의 위기 속에서 출범했다. 빠른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다. 그래서 경제사령탑인 경제부총리의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내정자     © KJA 뉴스통신

 


이어 문 대통령은 “청와대 정책실장에서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임명한다”면서 “장하성 교수는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신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 운동가다.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에 대해서는 “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국가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헌법 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하려고 한다”면서 “잘 아시는 것처럼 김광두 원장은 대한민국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다. 저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 경제를 바라보던 분이다. 그러나 이제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삶을 중심에 놓으면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 강경화 외교부장관 내정자     © KJA 뉴스통신



또한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한 강경화 현 UN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에 대해 문 대통령은 “강경화 후보자는 비(非)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한국 여성 중에서 UN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라며 “외교부 국장 이후 2006년부터 UN에서 활동하면서 국제외교 무대에서 쌓은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금 이 시기의 민감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또한 내각 구성에서 성평등이란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가지 어려운 외교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현실에서 강 후보자가 국제외교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이 당면한 외교 위기를 해결하고, 우리 외교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임명한 정의용 아시아전당 국제회의 상임위원장에 대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국제노동기구(ILO) 의장,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다자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오신 분”이라며 “과거 정부에서는 안보를 국방의 틀에서만 협소하게 바라본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저는 안보와 외교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의 북핵 위기 상황에서는 우리의 안보에서 외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안보의 개념이 보다 더 확장적이고 종합적이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새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정책 입안과 운영에 도움을 주실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를 임명한다”며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계신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서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의 실마리가 풀려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 앞으로 두 분은 새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정책 기조와 방향을 저와 함께 논의하고, 챙겨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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