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기업유치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2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해 27개 기업 투자유치로 303명의 고용창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텍을 비롯해 대한임업, 인비츠, 엘케이메디컬, 생생라이스 등 5개 기업과는 MOU를 체결(325억 원)했다.
특히 이번 투자유치 실적은 관내 4개 농공단지가 포화상태에서 신규 투자 유치 요인이 없는데다 생물의약산업단지는 투자유치가 쉽지 않은 여건에서 이룬 성과다.
이런 성과는 대한상공회의소가 ‘2014년 기업환경순위 및 전국규제지도’에 따른 경제활동친화성 평가결과 화순군이 중소기업창업지원 부문에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평가다.
군은 투자촉진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 받은 기업의 의무사업 이행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분양 토지의 건축착공 기한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등 각종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해 왔다.
또한 분양가의 60% 이내의 입지보조금과 20억 원 초과설비 금액의 5% 범위 내에서 투자보조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보험증권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규로 채용하는 상시 고용인원이 20명을 초과하는 경우 12개월의 범위에서 초과인원 1인당 월 6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는 고용보조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공장시설 이전시 소요된 이전비용의 10% 범위 내에서 이전보조금을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을 비롯해 창업자금 등 34개 기업에 94억여 원을 지원․알선하고, 소상공인 이자 지원으로 269개 업체에 2억여 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경영안정자금 적기 지원으로 기업의 경영안정도 도모했다.
군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기업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25개 기업 1,500억 원의 투자유치 목표로, 투자설명회 등을 통한 생물의약산업단지 분양을 홍보하는 한편, 입지보조금 등 유치기업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화순백신산업특구의 입지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등 올 하반기에 예정된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참여해 화순군이 적지로 반영된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동면 제2농공단지를 1월말까지 준공한 뒤 2월부터 분양에 나서는 등 산업용지 분양을 통한 산업단지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도 조성된다. One - stop 민원처리를 통한 처리기한 단축,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 연계하여 민원서류 작성 대행서비스 제공, 소상공인 융자금 이자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미래성장 유망산업인 생물의약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부품소재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공장 설립․등록과 관련한 민원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처리로 기업을 유치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빛가람뉴스/조경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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