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지난 20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유영하)주관으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2014 청소년 진로박람회 ‘내일을 잡아드림!(Job or Dream)’을 개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보성지역 중학교 진로교사와 청소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청소년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여 진로를 설계해 볼 수 있었다.
진로박람회에서는 진로탐색, 진로체험, 진로설계를 테마로 잡(Job)상인 경매장, 진로정보전시관, Youth공방, 진로장터, 진로탐색검사와 상담, 인생 탐색관, 꿈꾸는 나무, 청소년진로벽화, 미래명함 만들기, 내일(My Job)을 향하여 부스 등 22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특히 수능을 마친 30여명의 고등학생(다향고등학교, 보성고등학교, 예당고등학교) 자원봉사자들이 부스운영 및 진행을 돕는 등 청소년들이 주인이 된 행사였다.
직업체험 부스에는 보육교사, 요리사, 피부관리사, 농업인, 자동차정비사, 캘리그라퍼, 보건직, 바리스타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며, 커피와 요리 만들기, 특용작물 만들기, 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진로박람회에서 통용하는 가상화폐를 통해 재료를 구입해 물건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여러 가지 물건을 구입해보는 경제체험을 갖는 등 참가 청소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평소에 만나보고 싶었던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정보를 듣고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제껏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직업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보성지역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청소년진로박람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