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정상헌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오후 7시경 삼성동 사저로 복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정문을 이용하지 않고 빠져나와 22분여 만에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오후 4시경부터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1천여 명 가까이 몰리면서 경계가 강화됐다.
박 전대통령이 탄 차는 골목 초입부터 길가에 선 시민들에게 인사하듯 천천히 사저까지 진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 기다리던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 김진태 의원 등과 악수와 짧은 인사를 나눴다.
이날까지 박 전 대통령은 별다른 공식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가 민 전 대변인을 통해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하다. 결과는 제가 안고 가겠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전대통령의 메시지는 '헌재불복' 메시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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