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7년 도시텃밭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구 덕남동 일원에 도시텃밭을 조성한다. 남구는 9일 “도시민들에게 영농 체험의 기회를 제공, 건전한 여가 생활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국비 2,700만원 등 총 사업비 5,400만원을 투입해 덕남동 일원에 도시텃밭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덕남동 133-1번지에 조성되는 도시텃밭은 5,310㎡(1,606평) 규모로, 도시농업 인프라 구축 지원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만들고, 농업 및 농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조성된다.
남구는 도시텃밭 조성이 완료되면 채소류 등 식용작물 재배를 위한 텃밭과 체험활동 공간 등의 구획 정리를 한 뒤 내년부터 주민들에게 분양할 방침이다. 텃밭 분양은 어르신과 다둥이 가족, 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약자층과 텃밭에서 체험활동을 하고자 하는 어린이집 및 텃밭을 통해 나눔활동을 전개할 단체에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지역 주민들의 텃밭 참여 활성화를 위해 텃밭 경작에 경험이 있는 단체 대표와 사회복지단체 및 각동 복지호민관 대표, 광주복지재단운영자 등이 참여하는 도시텃밭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덕남동 도시텃밭은 미래 세대에게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세대가 소통하는 공감의 장이 될 것이다”며 “도시텃밭을 통해 공동체 정신 회복과 나눔문화가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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