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광역시는 120억원 규모의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전국 최초로 협치 방식으로 선정하는 등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운영한 결과, 민원성 사업과 특정지역에 편중된 사업, 시 사업과 중복되는 등 미흡한 점이 있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제안사업 건수는 증가했지만 광주시 전체에 파급효과가 큰 제안사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광주시는 시민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사업선정 과정에서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시민 전체에게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공모사업 선정 방식을 올해부터 분야별 협치방식으로 개선하는 등 ‘광주협치형 시민참여예산제’를 운영키로 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는 시민의 좋은 의견이 보완, 확장되도록 시민참여예산위원, 관련전문가, 담당부서 공무원의 협치로 컨설팅을 통해 유사한 사업은 통합하고 사업방향과 사업비 등을 조정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협치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8월 중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와 11월 중 시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쳐 2018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광주시는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시민이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 시민참여예산위원이 추진 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토록 해 우수 제안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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