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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광주진료소 공식 개소…첫날 환자 180명 몰려
윤장현 시장, 이틀간 안과진료 참여해 봉사활동 전개
기사입력  2017/02/27 [12:11] 최종편집    이기원

 

▲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이 25일 열린 네팔 광주진료소 개소식에 참석해 마다브 쿠마르 네팔 전 총리와 함께 보리수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지난 25일 오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 실현을 위해 네팔 파르밧현 디무와 마을에 위치한 네팔 광주진료소가 개소했다. 이날 개소한 광주진료소에서 광주 의료진들이 오랜 시간 줄지어 기다리던 환자들을 맞았다. 의료진 가운데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도 포함돼 안과진료에 참여했다.

 

윤 시장은 지난 2015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봉사활동에 이어, 2년만에 가운을 입고 안과진료에 임했다. 광주진료소에는 이날 백내장, 노안, 사고 후유증 등 다양한 환자들이 안과를 찾았고 윤 시장은 정성껏 이들의 상태를 살피고 처방을 내렸다. 9만명 정도가 모여 살아도 번듯한 병원 하나 없는 이 지역에서 응급환자 또한 광주진료소 몫이 됐다.


개소식이 끝나기도 전에 광주국제협력단 서해현 원장은 손가락 골절 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광주진료소 개소 첫날인 이날 안과, 외과, 치과, 내과, 한방 등 담당의료진은 총 180여 명의 현지 환자를 진료했다. 네팔 광주진료소는 캄보디아에 이어 광주정신 확산을 위한 또 하나의 거점이 됐다. 네팔 지진 때 긴급구호활동을 펼친 것이 인연이 돼 광주진료소 개소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윤장현 시장은 "우리는 도움을 드리러 온 것이 아니라 광주시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간 존엄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마다브 쿠마르 네팔 전 총리는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하다. 광주진료소가 사람을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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