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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교육감, “국정 역사교과서 보급, 교육부 꼼수”
국정역사교과서, 학교에 들어오면 안돼
기사입력  2017/02/24 [10:26] 최종편집    KJA 뉴스통신
▲ 장휘국 교육감 페이스북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및 학교 도서관 비치, 역사동아리 활용 등 ‘우회 보급’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3일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교과용 도서 활용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교육부의 입장은 사실상 학교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은 국정 역사교과서의 생명을 연장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어떠한 형태이건 국정 역사교과서는 학교현장에서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역사교과서는 국민의 67%가 반대하고 있으며, 도입 찬성은 17%에 불과하다”며 “무엇보다 현장검토본의 오류를 수정한 최종본에서도 서술의 편향과 오류가 653개나 발견돼 교과서로서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불량 교과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용도 폐기된 국정 역사교과서 ‘우회 보급’은 장관 고시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입장문을 통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정고시’에 따르면 국정 역사교과서는 2018년 3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며, 2017년에는 연구학교에서만 수업교재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교육부가 고시를 어기면서까지 국정 역사교과서의 생명 연장에 나서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3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연구학교도 안 되니까 이제는 교육청도 거치지 않고 매우 이례적으로 모든 학교에 직접 공문을 보내 보조교재나 도서관 비치 도서로라도 신청해 달라는 교육부의 꼼수가 애처롭기도 하다”며 “학교에서 보조교재나 도서관 비치용으로도 신청하지 않을 것이며, 국정 역사교과서는 어떤 형태이건 학교에 들어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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