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임성근 기자]
도깨비책방은 지난달 부도가 난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출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마련했다. 관객이 공연·전시·영화를 본 뒤 관람권을 가져오면 책으로 교환해주는 ‘도깨비책방’이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전국 주요 도시와 온라인에서 문을 연다.
도깨비책방이 서는 곳은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학로예술극장 씨어터 카페, 광주 메가박스 전대점 등 7곳이다.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www.booktown.or.kr)을 통해 개설되는 온라인 도깨비책방은 22일 오전 9시부터 개설된다.
도깨비책방에서 교환할 수 있는 도서는 모두 468종이다. 오프라인 도깨비책방에서 3만부, 서점온에서 2만5천부총 5만5천부가를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2월 중 유료로 이용한 관람권만 도서 교환이 가능하며 관람권 1장당 도서 1권이 기본이다. 광주 메가박스 전대점 홍재신 이사는 “도깨비책방은 송인서적 부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출판사를 위해 기획된 이벤트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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