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의료진과 광주광역시가 정식 개소를 앞두고 네팔 광주진료소를 찾아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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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광역시와 광주국제협력단은 오는 25일 네팔 파르밧현 디무와 마을에 제2호 광주진료소가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2년 전 네팔이 강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때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긴급구호단을 파견했던 광주는 이를 계기로 네팔과의 지속적인 연대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최근 광주국제협력단과 함께 안나푸르나 입구에 광주진료소를 차렸다.
광주진료소는 부지 364㎡에 면적 231㎡의 2층 규모로 1층에는 내과·소아과 진료가 가능한 일반진료실과 치과 치료실·X레이실·임상병리실·접수대·대기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2층에는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한방진료실이 올해 상반기 중 들어설 예정이다.
진료소 내에 디지털 엑스레이, 심전도기, 치과장비, 혈액 검사장비 등 최신 의료장비와 인터넷, 전화, CCTV 등이 설치돼 있어 국내 의료진들의 화상 원격 진료는 물론 실시간 현장 상황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광주진료소는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모여드는 히말라야 등반객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현지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관리인 등 5명을 채용해 상시 근무토록 하고, 광주국제협력단이 정기적으로 현지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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