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
배우 김민희가 지난 18일 열린 제67회 베를린영화제 폐막식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은 국내배우로는 첫 번째 수상이다.
최고상인 황금곰상은 헝가리 감독 ‘일디코 엔예디’의 ‘온 바디 앤드 소울’에 돌아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로 유부남인 영화감독과의 불륜 때문에 모든 것을 잃고 괴로워하는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불륜설에 휩싸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6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작품이 자전적인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모든 감독은 다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나는 영화에 내 삶을 더 많이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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