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벚꽃대선’ 대권주자들 SNS로 승부건다
기사입력  2017/01/31 [14:37] 최종편집    KJA 뉴스통신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 이기원 기자

대권주자들의 정책 경쟁 만큼 홍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일명 ‘벚꽃대선’을 앞두고 대권주자들의 SNS를 통한 선거전이 불을 뿜고 있는 것.

안희정 충남지사는 설 연휴 첫날 자신을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 ‘희정이 앱’을 선보였다.

지난 22일 5시간 즉문즉설 방식으로 대권출정식을 가진 안 지사는 20, 30대 사이에 SNS를 통해 급속도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주요 지지층인 3040 세대들이 부모님 세대에게 자신의 업적과 공약 을 소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앱’을 직접 만들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티즌들이 만들어준 재미있는 영상, 이른바 ‘짤방’을 공개했다.

“짤방은 정치 혐오나 무관심을 재미로 바꿔놓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면서 “망가져도 좋으니 많이 만들어달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주로 SNS를 기반으로 한 톡톡 튀는 홍보는 비교적 젊고 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후위주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방식이지만 유력 주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직접 차례상 장을 보는 과정을 공개하며 부쩍 오른 물가에 힘들어 하는 국민과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개 석상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편안한 모습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며 이미지 변화를 시도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70대의 나이를 의식해 젊은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번 설 명절에 나타난 두드러진 현상은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이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듯이, SNS 소통이 차기 대권주자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대선주자들이 SNS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이 같은 시대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선거 운동 변화와 더불어 좀 더 기발한 방식으로 친근하게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주자들의 홍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광고
ⓒ KJA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