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는 31일 원룸에 마작 테이블을 설치하고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중국 이주여성 오모(46·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모씨는 중국 이주여성으로 광주 광산구 월곡중앙로 00빌라 203호 원룸을 얻어 생활하면서 그곳에 마작 테이블(마작패, 주사위, 마작보) 2개를 설치하고 장소를 제공하는 대가로 개인당 10,000원을 받아 도박장을 개장했다.
경찰은 또 마작 도박을 벌인 혐의(도박·방조)로 중국인 8명을 입건, 이 중 불법체류자 3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11시30분께부터 같은 날 오후 4시15분까지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원룸에 오씨가 개설해둔 불법 도박장에서 판돈 200만원을 걸고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원룸을 임대한 오씨는 마작방을 차려놓고 중국인 1명당 1만원의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씨가 주로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중국인들을 도박에 끌어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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