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청과물동에서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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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광주 지역 올해 설 명절 체감경기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해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 매월동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청과물동 소재 청과 도매인에 따르면 “설 명절 체감경기가 작년에 비해 30%정도 줄었다. 물량도 줄었고, 시장을 찾는 시민도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18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광주지역 107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82)보다 3포인트 하락한 ‘79’로 집계됐다.
이 같은 전망지수는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불안한 정치·경제 분위기 속에 판촉 ·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상승과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인 설 대목 매출이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43.9%)’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분위기 속에 명절 특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더 움츠려든 것 같다. 내수회복과 민간소비 활력의 물꼬를 터줄 수 있는 경기 활성화 처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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