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운전학원 도로운전 연수차량이 브레이크등이 고장난 채 도로주행 교육중에 있다.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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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최근 AI(조류독감)으로 인한 계란값 상승 등 각종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 생활이 어려워진 가운데 광주 지역 운전면허학원의 수강료 대폭 인상되면서 가뜩이나 힘든 서민 경제가 얼어 붙고 있다. 운전면허학원 수강자들은 대부분 대입시험을 마친 고 3학생들과 대학생 등 또는 운전직종의 직업군을 고민 중인 취업 준비생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어려운 경제 여건에 놓여진 이들이기에 수강료의 인상은 가계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운전면허학원들의 수강료 인상의 기준도 모호해 수강료의 인상은 운전학원의 폭리로 이어질 개연성이 다분하게 존재한다.
광주시내 운전학원의 수강료를 시험제도 전과 비교해 보니 작게눈 30%에서 높게는 50%이상 올린 곳도 있었다. A학원으로 경우 43만원에서 58만 9000원으로 15만 9000원(37%)을 인상했으며, B학원은 기존의 40만 7000원에서 44.5%인상된 58만 8000원을 수강료로 받고 있었다.
이런 수강료 인상과 관련해 운전학원의 입장은 지난해 12월22일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되면서 기존에 없었던 경사로 코스와 직각주차 등이 추가 되고 주행거리도 300미터 이상으로 늘어나 실제 90%를 상회하던 합격률이 30%로 떨어져 부득이 수강료를 인상 시킬 수 밖에 없는 요인 발생했다는 것이다. 반면 이런 수강료의 인상에도 불구하고 수강생에 대한 서비스와 차량 안전점검은 개선되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도로주행중인 수강 학생들에 대한 배석 운전강사의 성의 없는 교육이나 주행차량의 안전장치 점검 미흡으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 요인 등에 관한 문제 인식 부재도 개선되어져야 할 현안으로 지적된다. 운전학원 수강료 인상이 합격률 저하에 따른 경영악화를 이유로 삼는 것도 문제이지만 수강료 인상에 따른 학원생들의 권리도 함께 존중하는 바른 경영이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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