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탑이 사라진 비봉산 전경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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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고흥군은 도양읍에 위치한 비봉산에 철탑을 제거하고 산책로로 활용 가능한 임도를 개설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발 447.6m의 비봉산은 소록도와 녹동항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산 정상의 중개 송전탑으로 인해 주변 경관을 해치는 주범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에, 군은 지난해 11월 6천 3백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송전탑을 철거하고, 임도 신설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말 공사가 완료됐다.
특히, 비봉산 임도는 기존 등산로가 가파르고 협소한 점을 감안해 폭 3m, 길이 1.2km로 완만하게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게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협의해 임도 주변의 숲 가꾸기와 산수유 식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비봉산 임도가 임도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면서 녹동항과 소록도, 거금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힐링임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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