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진도군이 천호식품(주)과 함께 '진도 울금을 활용한 특화 건강식품'을 개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천호식품 (주)과 진도군은 지난 10일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진도울금 공급 및 제조·개발 업무협약’을 이동진 진도군수와 권민 최고경영자(천호식품), 박시우 단장(울금식품가공사업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리적 표시제 제95호로 등록되어 전국 울금 생산량의 80%를 생산하는 진도군은 천호식품에 연간 150톤 규모의 생울금(30억원 상당)을 납품한다. 천호식품(주)은 진도산 울금을 이용해 1차로 분말제품 (울금 한스푼)을 1월말경 출시하고 2차로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진도울금은 387농가가 80ha에서 친환경으로 1,200여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울금식품 가공사업단이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울금을 연중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해담울(해를 담을 울금) 가공공장을 준공해 울금 티백차와 농축물, 분말 등 가공제품을 활발하게 생산하고 있다. 진도울금은 기능성 물질로 노란 색소인 커큐민 함유량이 타 지역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한국식품연구원 조사 결과 확인됐다. 지리적으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로 일조량이 풍부해 울금이 잘 자라며, 항산화, 항염 효능, 식욕증진, 면역력 증진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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