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 지 알 수 없어 더 무서운 사고로 여겨진다. 화재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진압이며, 이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소화기다. 초기진압에 있어 소화기는 소방차 한 대의 위력과도 맞먹는다.
하지만 불이 난 주변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자칫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이나 일반 건물에서 사용하는 분말 소화기의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불이 나면 먼저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빼 불이 난 곳을 향한 다음 비로 쓸듯이 뿌려준다.
분말식 소화기를 사용할 때의 주의할 점은 바람을 등지고 뿌려야 하며, 소화기를 분사할 때 불이 난 지점에 골고루 넓게 뿌려야 한다는 점이다. 분말 소화기는 산소의 공급을 막아 불을 끄는 질식 소화방식이므로 불이 난 곳에 넓게 덮어씌우듯 뿌려야 효과가 좋다. 그리고 소화기에서 안전핀을 뺄 때에는 소화기 몸체를 잡고 빼야 한다. 당황하여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안전핀을 빼려고 하면 잘 빠지지 않는다.
위와 같은 소화기 사용법 및 주의사항을 항시 숙지하여 초기진화에 중요성을 국민 스스로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수소방서 봉산안전센터 소방사 황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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