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모 함평군번영회장이 서울대 합격생 문경률 양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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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김성모 함평군번영회장이 2017학년도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겠다 밝혀 화제다.
6일 함평군에 따르면, 130여명에 불가한 함평여자고등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함평여고는 1967년 개교 이래 두 번째이자 2007년 이후 9년 만에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전해들은 김 회장은 농촌 지역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고 성실한 태도로 학업에 매진한 합격생을 격려하고, 타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4년간 등록금을 지원키로 했다.
신광면 함정리 출신인 김 회장은 1982년 한국스치로폴, 1995년 ㈜한국판넬, 1997년 (주)대양스치로폴과 (주)그린판넬을 설립·운영하는 건실한 기업인이다.
2008년 해보면에 (주)제로하우스를 설립하고 2010년에는 (주)엠디코리아와 영농업인 함평그린농장주식회사를 설립해 함평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9년 모범경영인으로서 대통령상 수상, 2013년 국회의장 대상, 동탑산업훈장, 2014년 강소기업 선정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제9대 함평군번영회장으로 취임해 동함평산단, 해보농공단지 등 공단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과 역사,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지역문화 창달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역 인재양성 등 교육 분야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거점고 설립 등 함평지역 중고등학교 재배치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을 설득한 끝에, 전체 인구의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2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교육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우리 함평이 새로운 희망의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함평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목표로 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부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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