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광주광역시는 2017년 한해 ‘여성,청소년,가족 모두가 행복한 광주’를 만들기 위한 10대 시책을 4일 발표했다.
10대 시책은 ▲출산축하금 확대 지원 등 출산친화적 환경 조성 ▲공보육시설 확충 ▲정부 미지원시설 차액보육료 지원 확대 ▲아이돌봄 지원 확대 ▲제2의 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 등 아동학대 예방 만전 ▲청소년지도자 양성을 위한 예비청소년지도자 배치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 운영 활성화 ▲어린이?청소년 의회 개원 등 어린이?청소년의 정책 참여 확대 ▲조아라 선생 정신계승 기념사업 ▲여성친화도시 역량강화 코칭 지원 등이다.
먼저, 출산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둘째아이부터 지원하던 출산축하금을 올해부터 첫째아이까지 확대하고, 둘째아이 이상도 5만원씩 추가 지원해 첫째 5만원, 둘째 15만원, 셋째 이상은 55만원을 지급하고 추가적으로 쌍둥이 50만원, 세쌍둥이 이상 100만원 등을 지급한다.
또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일,가정양립문화를 선도해 나갈 종합대책 마련과 협의체 구성/운영 등도 추진한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32→33곳)과 공공형어린이집(75→85곳), 평가인증어린이집(868→900곳) 등 공보육 시설을 확충해 나간다.
그동안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정 중 취약계층(법정저소득, 다문화 가정)에만 지원해 왔던 본인부담 차액보육료를 장애아와 셋째아이 이상 가정에도 확대 지원한다.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일대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의 종일제 이용 연령을 24개월 이하에서 36개월 이하 영아로 확대하고, 정부지원 연 480시간 외에 48시간을 추가 지원(시간제)하는 전국 최초 ‘광주형 아이돌봄’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제2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정식 개소하고, 아동보호종합대책을 새로 마련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한다.
안정적인 청소년지도자 양성과 청소년 공공수련시설 운영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사업에 관심있는 대학생 등 청년을 모집,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배치(8곳, 8명)하여 생생한 현장 실무를 체험하게 한다.
청소년들의 삶을 창의적으로 디자인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개원한 ‘청소년 삶 디자인센터’가 청소년 진로활동의 허브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활동 프로그램과 대안적 진로 모색을 위한 교육모델 개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일일직업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지역 밀착형 진로 인프라 발굴?연계 및 글로컬 교류사업 등을 활발히 펼쳐나간다.
지난해 12월 전국 광역단위 최초 직접선거로 어린이/청소년의원 22명을 선출한 ‘광주광역시 어린이,청소년 의회’를 1월 개원해 운영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여성,인권 운동의 선구자인 ‘광주의 어머니’ 소심당 조아라 선생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사업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한 ‘여성친화도시 역량강화 코칭’ 지원 등 여성의 지위향상과 참여 활성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 황인숙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인구 절벽의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들을 잘 키우는 일에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다”고 강조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