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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花郞)’ 박서준 박형식, 미친 꿀케미 만든 박박 브라더스
기사입력  2017/01/04 [10:01] 최종편집    KJA 뉴스통신
▲ 사진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캡처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 정상헌 기자) 

  ‘화랑(花郞)’ 박서준 박형식이 만나니, 꿀잼이 터졌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극본 박은영/제작 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은 1500년 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들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브로맨스’는 빠질 수 없는 요소. 1월 2일 방송된 ‘화랑’ 5회는 박서준-박형식의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원투펀치를 날렸다.

  1월 2일 방송된 ‘화랑’ 5회의 시작은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선우(박서준 분)와 삼맥종(박형식 분)의 모습에서 시작됐다. 지난 4회 엔딩에서 두 사람은 아로(고아라 분)를 구하려다 목숨 위기에 처했다. 정신을 잃었던 두 사람이 눈을 뜬 곳은 가축 잡는 도장이었고, 두 사람은 매달려 있었다.

 

  매달린 두 사람은 다소 유치했고,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 아로 이야기를 하던 중 화가 나서 어설픈 공중 싸움을 벌인 것. 호위무사를 불러내려 휘파람을 부는 삼맥종이나, 그런 삼맥종을 타박하는 선우의 모습도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그때 커다란 덩치의 남자가 등장했고, 이때부터 액션과 웃음이 어우러진 박박 브라더스의 케미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어렵사리 먼저 줄을 푼 선우는 덩치 큰 사내를 향해 거침 없이 부딪혔지만, 곧바로 나가 떨어졌다. 겨우 겨우 사내를 쓰러뜨린 선우에게 삼맥종은 “살려줘”라고 자존심을 굽히고 말했다. 그제야 선우는 삼맥종을 구해줬고,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 아로를 구해냈다. 덕분에 두 사람은 화랑 임명식에 참석할 수 있었고, 그렇게 두 사람 앞에 화랑이라는 새로운 운명이 열렸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박서준, 박형식 두 배우가 보여준 케미이다. 덩치 큰 사내와 부딪혀 싸울 때, 아로를 구해낸 뒤 삼맥종을 다시 도와주러 선우가 나타났을 때, 두 사람의 액션은 역동적이면서도 통쾌했다. 두 사람의 강력한 에너지와 무모함은 ‘청춘’이라는 시절의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장면 장면 두 사람이 보여준 웃음 호흡 역시 남달랐다. 왕이기에 자존심을 세우던 삼맥종이 “살려줘”라고 부탁하거나, 화랑이 된 후에도 싸움으로 만신창이가 된 채 삼맥종에게 자신을 업으라고 말하는 선우의 모습 등은 뻔뻔해서 더욱 유쾌했다.

 

이는 진중함과 가벼움을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상대방과의 호흡마저 완벽하게 만들어 낸 박서준-박형식 두 배우의 탁월한 표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실제 촬영 현장에서 ‘박박 브라더스’로 불릴 만큼 완벽했던 두 배우의 팀워크도 한 몫 톡톡히 했다.

 

  이제 막 화랑이 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5회 방송 말미, 두 사람이 수호(최민호 분), 반류(도지한 분), 여울(조윤우 분)과 같은 방에 배정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본격적인 화랑 입성만으로도 이토록 특별한 케미를 보여준 박서준-박형식이 또 다른 청춘들과 만났을 때 불러올 시너지는 얼마나 막강할 것인지 ‘화랑’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화랑 입성과 함께 삼각 로맨스도 조금 더 색깔을 더해갔다. 선우를 오라버니로 받아들인 아로와, 자신을 걱정하는 아로를 위해 큰 결심을 한 선우의 모습은 미묘한 설렘을 선사했다. 여기에 위기에 처한 아로를 구해내거나, 벌써부터 아로를 향해 직진 본능을 발휘하는 삼맥종의 매력 역시 치명적이었다. 화랑이라는 운명의 시작과, 윤곽을 드러내는 삼각 로맨스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 ‘화랑’ 6회는 오늘(3일) 밤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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