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백은하 기자) 29일 치러진 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 중진 주승용 (4선·전남 여수을)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은 주 의원의 러닝메이트 조배숙 (4선·전북 익산을) 의원이 맡게 됐다. 당내 대표적 통합파로 분류되는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는, 안철수계와 호남 중진계로 나뉘는 당내 구도에서는 호남 중진계로 분류된다. 국민의 당 창당 직후 초대 원내대표로 추대됐지만 20대 총선 이후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게 직을 내준 바 있다. 그는 당선 직후 “국민의 당이 지지율이 계속 침체되고 있다. 특히 우리를 지지해준 호남에서조차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어 지지율 회복이 시급하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 저를 성원해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38명의 국민의당 의원 중 형사재판 진행으로 당원권이 정지된 박선숙·김수민·박준영 의원을 제외한 35명이 참여했다. 주 의원은 이들 중 18표를 먼저 얻어 당선이 확정됐으며, 이후 개표 중단으로 상세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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