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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의회, 한국노총 광주본부 시보조금 부당사용 의혹 질타
시의회 예결산 감사서 지적, 노동단체 보조금 예산 집행 문제점 있는지 잘 살펴야
기사입력  2020/06/03 [13:19] 최종편집    이기원

▲ 3일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대기업 노조간부들의 반성과 성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KJA 뉴스통신

 

광주광역시의 노동단체 보조사업 예산 집행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광주시의회는 1일 열린 제1차 정례회 본회의의 산업건설위원회의 노동협력관 예결산 감사에서 노동단체 보조사업의 예산 집행과 관련해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장연주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지난해 영호남노사상생대회에서 대구측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았다”고 지적하고 “(대구가)이후 함께 사업하기 힘들다고 했다”면서 올해 대회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영호남노사상생대회의 정상적인 개최에 의문을 품은 장 의원은 ”노동협력관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조금 사업 등을 예산만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용도 면밀하게 들여 봐야 한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이날 거론된 영호남노사상생대회는 지난해 시예산 2000만원을 지원 받아 진행되었으나 실제 대회 일주일을 앞 둔 시점에서 대구측의 일방적 불참선언으로 반쪽행사에 그쳐 행사의 진행취소가 되어야 하나 한국노총이 무리하게 진행해 구설수가 되고 있다.

▲ 시정질의하고 있는 장연주 광주광역시의원     © KJA 뉴스통신

 

장 의원의 질책은 지난해 영호남상생대회를 상대인 대구 노총이 불참했지만, '나 홀로' 행사를 강행해 행사비 부풀리기 의혹 규명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황현택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노동협력관의 노동단체 보조사업 예산 집행에 문제점이 있는지 잘 살펴달라”고 주문하고 “해당 보조사업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을 경우 결국 그 피해는 광주형일자리 등 광주시 시정에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밖에도 광주시는 노동절 기념 및 노사민정화합한마당(2000만원), 노사한마음체육대회(4500만원), 노사상생해외우수사례연수(1억5000만원), 노동자자녀장학금지원(3000만원)등 노동계 예산으로 편성하고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지정하지만 민주노총이 공모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원칙에 의해 모든 행사를 한국노총이 독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총 광주본부측은 '행사 일주일을 앞두고 대구측이 일방적 불참 통보'로 무산 위기에 몰리자, 대구 관계자로는 모 임원 한명만 참석시켜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정상적 행사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 강행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아울러 시의회 산건위 정우창, 김점기, 반재신 의원은 노동협력관실의 역할과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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