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이기원 기자) 순천시는 28일 110 여년 기독교 선교 역사를 품은 매산등을 배경으로 한 공공미술 작품 ‘매산등 천사의 약속’을 선보였다.
‘매산등 천사의 약속’은 마을미술프로젝트로 초기 남장로회 선교사들의 교육, 의료, 봉사와 효자비에 얽힌 희생이야기에서 천사 이미지를 도출해 6개 미술작품으로 표현했다.
매산등은 110여 년 전 미국 선교사들이 정착한 언덕으로 주변에 병원, 학교, 교회와 선교사 주택건물이 남아있으며, 우영 마을의 효자비는 1909년 효자 김중석의 효열을 기리고자 호남 사림이 조정에 건의해 현재 매곡길에 세워져 있다.
6개 미술작품은 ‘천사의 자전거, 천사의 가방, 효자마을 둠벙, 효자마을 효자손, 효자마을에 봄날은 온다, 천사희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순천시와 마을미술프로젝트위원회가 공동으로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작가팀과 함께 작품을 제작 설치했다.
그동안 순천시와 지역작가팀은 마을미술프로젝트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대상 사업설명회 등을 세밀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완성했다.
시 관계자는 “매산등과 우영마을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공공미술로 표현하는 문화 재생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와 스토리가 있는 관광컨텐츠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젊은 미술 작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미술작품을 통한 마을재생을 목적으로 2009년부터 시행해 온 공공미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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