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정상헌 기자)
이번 나눔 운동은 한국인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타국에서 한국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왔던 고려인들이 한복을 입고 싶어 하지만 구할 길이 없어 안타까워한다는 소식을 듣고 진행됐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은 유행이 지나서,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입지는 않고 장롱 속에 보관해온 한복들을 모아 고려인마을에 기증했다.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은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 동포들이 경제난과 민족차별을 피해 태어나 자라온 중앙아시아를 떠나 조상의 땅 한국에 입국해 살길을 찾다 광주를 찾아와 집단거주지를 형성하고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다. 조선족 동포들과 달리 언어가 통하지 않고 열악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병숙 교장은 이번 나눔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나눔의 행복은 물론 고려인에 대한 관심과 고려인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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