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정상헌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2017시즌 팀을 이끌어갈 루키 4인방을 영입했다.
광주는 26일 대학 무대 검증을 거친 이중서(21·FW·영남대), 이순민(21·DF·영남대), 황인혁(22·DF·동국대), 김지수(22·MF·조선대)을 자유선발로 영입하고 2017시즌 전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영남대 에이스 이중서다. 175cm, 73kg의 다부진 몸으로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 밀집수비 돌파와 상대 뒷공간 침투, 슈팅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볼 소유 능력이 탁월해 광주의 공격 진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순민은 이으뜸의 군 입대 공백을 메워줄 확실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청소년 시절 공격수에서 수비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거친 바 있고, 대학 시절 측면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빌드업과 드리블, 탈 압박이 뛰어나고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프로 적응기를 잘 거친다면 대표팀 발탁도 욕심을 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중서와 이순민은 영남대의 추계대학연맹전 우승과 U리그 권역 12전 우승, 전국체전 우승까지 3관왕의 중심에서 맹활약했다. 또 이중서는 '2016 한국대학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동국대 황인혁은 191cm 장신의 수비수다. 제공권을 바탕으로 한 헤딩 능력이 좋고, 빌드업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저돌적인 움직임과 몸싸움에도 능해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광주의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14년 U-19세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해외 구단에서도 관심을 받기도 했다. 조선대 김지수는 경양초-북성중-숭의고를 거친 광주 토박이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이 뛰어나다. 또 많은 활동량으로 광주의 중원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교와 대학 시절 팀의 주장을 하면서 팀 내 윤활유 역할도 기대된다. 김지수는 2015 태백산 컵 아시아대학축구 챔피언십 및 2016 덴소컵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광주 관계자는 “2017시즌을 이끌어갈 신인선수 영입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팀의 전술에 맞춰 모두 공격적인 성향으로 탈 압박과 드리블 능력을 기본적으로 소유한 자원들”이라며 “대학 무대에서 검증을 거친 만큼 동계훈련을 통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2017년 1월 2일 전남 광양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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