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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도시, 4차 산업혁명의 바다에서 똑똑한 도전 나선다
20년 ‘스마트 챌린지’ 사업 18개 지역 선정
기사입력  2020/05/28 [12:26]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강릉: 관광·상권과 MaaS 통합솔루션


[KJA뉴스통신] 국토교통부는 2020년 ‘스마트 챌린지’ 공모결과, 총 80건을 접수해 전문가 평가를 통해 18건의 과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스마트 챌린지’는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에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교통·환경·안전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 타운, 솔루션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사업규모가 가장 큰 시티챌린지는 민간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교통 등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도시 종합솔루션 조성사업으로 3년간 215억원이 투입된다.

지자체와 시민이 일정 구역의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하는 타운챌린지는 마을단위 리빙랩을 통한 체감형 솔루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년간 43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스마트 횡단보도나 놀이터 등과 같이 시민체감도가 높은 단일 솔루션을 구축하는 솔루션챌린지 사업에는 1년간 6억원이 투입된다.

평가위원회는 이번 공모에 접수된 시티 18건, 타운 20건, 솔루션 42건의 과제 중에서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사업의 혁신성, 체감성과, 거버넌스, 실현가능성 및 확산가능성 등을 종합 심사해 총 18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시티는 대표솔루션 실증 및 본사업계획 수립을, 타운은 본사업계획 수립을, 솔루션은 제안 솔루션 조성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티챌린지는 총 18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강원강릉·경남김해·부산광역시·제주도 4곳이 선정됐다.

강릉시는 지역 상권·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이 스마트폰으로 지역 내 음식점과 카페의 빈자리와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주문과 함께 경로안내· 교통편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관광형 MaaS ‘스마트 골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해는 의료기기 제조특구인 골드루트 산업단지에서 물류창고와 운송차량 등을 공유 이용하고 출퇴근 수요 및 최적경로 분석을 통한 수요기반형 교통서비스와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클라우드 업무환경을 조성한다.

부산시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지하철역에서 어려움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핸드폰, 단말기를 통해 무장애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약자 전용 정거장과 승차공유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공감하는 무장애 교통 부산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다가올 그린경제 트렌드에 대응해 친환경 산업기반을 활용한 고효율 청정 도시 표준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주유소 및 편의점 등을 거점으로 친환경 공유모빌리티와 신재생에너지 거래플랫폼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운챌린지는 총 20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강원원주·충남서산·전남광양·경남창원 4곳의 사업이 선정됐다.

원주시는 3개 대학이 밀집한 흥업면에서 대학과 지역사회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공유자전거 및 킥보드 등 교통솔루션과 함께 주민·학생 안전문제 개선을 위한 안심귀가 서비스, 위급상황인지 음성인식 영상보안관제 등 안전솔루션을 도입한다.

서산시는 산업단지 재해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드론 모니터링 등 안전솔루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간 교통상황 분석을 통한 신호배정시스템 등 교통솔루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정화벤치 등 환경솔루션을 도입한다.

광양시는 자원재활용을 통해 적립한 에코포인트로 시내버스 및 공유모빌리티 요금, 생활폐기물 수수료 결제가 가능한 순환형 에코포인트 플랫폼 서비스를 추진하며 이와 연계한 지능형 폐기물 수거시스템, 스마트 쓰레기통, 미세먼지 저감 버스정류장 등을 조성한다.

창원시는 진해해양공원에 투어버스 예약 기능 관광앱과 공유킥보드 등 교통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상현실 360도 파노라마 체험 관광, 솔라타워 미디어파사드와 함께 편의를 위한 주차공간확인 및 사전결제 등 스마트파킹과 공공 WI-FI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솔루션챌린지는 총 42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분야별로 교통 5개, 관광 2개, 물류·보건·환경이 각 1개씩 등 총 10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들은 6월중 지자체 및 기업과 협의 등을 거쳐 사업에 본격 착수해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예비사업을 완료한 시티와 타운챌린지 사업 중에서 내년 초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사업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선정된 지역에 시티는 2년간 약 200억원, 타운은 1년간 약 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 이익진 과장은 “‘스마트 챌린지’ 공모과정을 통해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기업·시민·지자체의 뜨거운 관심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면서 “혁신적이고 체감성과가 크며 확산가능성이 높은 스마트 솔루션을 기존도시에 조성해 많은 국민들이 스마트시티 사업성과를 체감하고 스마트 챌린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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