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산 정약용 선생의 숨결이 스며있는 '사의재' 전경 © KJA 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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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01년 강진에 유배되어 처음 묵었던 주막집 ‘사의재’를 운영할 민간관리 위탁자를 공개 모집한다. 전남 강진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20일부터 26일까지 7일 동안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을 진행한다. 입찰 참가자격은 강진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로서 관리위탁 조건에 동의하고 사의재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 할 수 있는 자로 제한하고 있다. 위탁사항은 바깥채(동문매반가)를 일반음식점으로 사용수익허가하고 주막채, 사의재, 화장실, 연못, 초정, 정원 등은 관리시설로 규정된다. 모든 위탁시설의 관리운영비, 인건비, 공공요금 등 일체의 경비를 수탁자가 부담하고 해당 시설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입은 수탁자의 수입으로 하는 형태이다. 운영을 위한 그릇, 냉장고, 테이블 등 집기비품과 인테리어는 수탁자가 준비해야 한다. 입찰결과는 27일 오전 10시 ‘온비드 나의 입찰결과’ 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면 계약체결을 통해 3년간 민간 관리위탁자로 운영하게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사의재는 다산이 처음 강진에 유배 왔을 때 다산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정성껏 보살펴준 주모의 정(情)과 다산의 정신이 살아 있는 곳으로 강진읍 동부권 활성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할 위탁자를 찾고 있다”며 “최고 적임자가 위탁 운영해 강진의 대표적 관광지로써 명성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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