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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장흥군수,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부덕에 소치, 군민께 사과
지역민 간의 분열과 갈등 털 때, 화합과 단결 필요
기사입력  2016/12/16 [09:57] 최종편집    KJA 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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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이기원기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김성 장흥군수가 지난 15일 이를 파기환송한 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재판이 진행된 지난 2년 6개월이 후회와 고통의 시간이었음을 밝히며,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과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생긴 일임을 인정했다.

특히 군민과 공직자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하며 머리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존중의 뜻을 밝힌 김 군수는 장흥의 미래와 군민 행복을 위해 군정업무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모두의 바람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행 중인 재판에 답답한 시간을 보냈지만 10년, 100년 후의 장흥의 밝은 미래를 최우선에 두고, 하루도 쉬지 않고 군정에 최선을 다해 왔음을 밝혔다.

취임 후 주어진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분양, 군청사 무상 양여,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등 산적한 현안 과제에 대해 군민과 공직자가 차근차근 풀어간 것에 대해서는 큰 보람을 나타냈다.

특히 우려와 불신을 뒤집고 120만명이라는 관람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대해서는 군민과 공직자의 눈물과 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주민 삶의 만족도 전국 군 단위 1위, 공약실천 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기초농산물 최저가격보장, 농업인 월급제, 지방교부세 176억원 증가, 정부합동평가 전남 1위, 지방채무 제로화 등을 성과로 꼽았다.

노력도 여객선 중단,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미분양, 사상의학 체험랜드 국비반환, 2016년 인구 감소 등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하며, 앞으로 철저한 검증과 신중한 정책결정을 이어 가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이어 김 군수는 적은 인구와 산업구조 등 지역 환경은 열악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 친환경 먹거리, 역사와 문화, 정의 문화 등을 자산으로 지역발전을 일구자고 말했다.

특히 자신으로 인해 생긴 지역민의 분열과 갈등은 깨끗이 털고 화합과 단결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군민과 역사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열정으로 군정에 임한다면 후일 바르게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시종일관 담담하게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 김 군수는 “행복을 간절히 염원하는 군민의 눈동자를 외면하지 말자. 군민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꿈 꾸며, 장흥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노래하자”고 강조하며 이날 입장발표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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