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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A뉴스통신, 2016년 7개 키워드로 본 광주 민선 6기 제 3편 '축제'
기사입력  2016/12/15 [14:48] 최종편집    KJA 뉴스통신
▲     ©KJA 뉴스통신

 KJA뉴스통신은 2016년 ‘병신년’ 한 해 광주광역시의 민선 6기를 미래, 소통, 축제, 청년, 마을, 시장, 광주정신이란 7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민선 6기 시정 철학을 살펴본다.
세 번째로 〈축제〉이다

주말 광주는 즐길 거리가 있다

 
올 한해 광주에서는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졌다. 문화전당권을 중심으로 한 프린지페스티벌, 중외공원 일대의 아트피크닉, 광주호 주변 호수생태원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축제는 단순히 놀고 즐기는 일회용 소비성 행사가 아니다. 마땅한 하드웨어적 관광자원이 빈약한 상황에서 광주의 강점인 문화·예술을 축제로 승화시켜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대외적으로 관광의 활로를 뚫어보자는 의도로 광주시가 야심차게 시도한 것들이다.

이들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린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많은 성과를 거뒀으며 관광자원화, 축제의 산업화 가능성도 확인했다.

특히 맛, 흥, 멋, 정, 어울림 등 광주관광의 다섯가지 매력을 뜻하는 남도문화관광 대표 브랜드인 ‘오매! 광주’와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단숨에 전국적인 브랜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탄탄한 기획, 연대와 협력의 위력, 열정적인 공연예술가들의 창작의지, 그리고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가 뒷받침 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을 활성화해 문화전당과 시너지 효과를 내보자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4월 처음 시작한 광주 프린지페스티벌은 올해 총 13번의 행사를 통해 전국에서 29만여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504회의 공연이 펼쳐졌고 출연자도 5762명에 달했다. 풍선마임, 플리마코, 고싸움놀이체험 등 시민체험프로그램도 654개, 운영자는 2376명에 이르렀다.

'광주문화 절정체험’이라는 대표주제 아래 매월 주제와 콘셉트를 선정해 공연예술가들로 하여금 창작과 프로그램 개발 동기를 부여해 광주형 문화예술관광축제의 매력을 만들었다.

덕분에 프린지 마니아층이 형성되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광주를 주제로 한 공연 및 프로그램으로 오매송과 오매댄스, 가무악극 무등애가, 청동마임 빛의군상, 광주엄마가 달린다 프로그램, 주먹밥나누기, 민주광장 돗자리파티, 평화비둘기집단아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시민이 거리공연을 즐기고 예술체험으로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난장 프린지페스티벌은 광주를 달구고 전국에 입소문이 퍼졌다.

문화전당, 민주광장, 금남로, 충장로는 예술의거리, 대인예술시장, 구시청사거리, 양림동역사마을로 연계되는 문화예술의 길이 됐다. 2주마다 새로운 문화예술관광거리가 탄생했다.

내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ACC-광주 인터내셔널 프린지페스티벌’을 5월경에 개최해 국제적 페스티벌로의 도약을 시도하게 된다.

프린지페스티벌이 도심 한복판에서 문화예술인들이 주도했다면 중외공원에서 펼쳐진 아트피크닉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장이었다.

봄, 여름, 가을 시즌으로 구분해 지난 5월 시작된 ‘아트피크닉’은 그동안 13회에 걸쳐 계절별로 색다른 공연과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에 힘입어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와 중외공원 활성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뒀다.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중외문화벨트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문화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해보자”는 아이이어로 시작된 아트피크닉은 매회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다수 구성되면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이 찾는 등 ‘주말 가족문화 형성’과 ‘추억 만들기’에 유익했다는 평가다.

도심 속 공원에서 펼쳐지는 즐거운 소풍’이란 콘셉트로 시작된 아트피크닉은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상설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옆 책방’ ‘아트놀이터’ ‘가을우체국’ ‘감성놀이터’ ‘숲 속 포토존’을 운영해 감성을 자극했고, 작가와 함께하는 즐거운 캠핑워크숍 ‘아트 살롱’은 작가와 함께 예술의 깊이를 더해보는 시간이었다.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모기장 속에서 보는 ‘시네마 아트’와 ‘달빛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부터 음악영화, 댄스영화 등 10개의 영화들이 아이들과 함께 극장에 가기 힘든 가족들에게 즐거운 휴식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가을시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은 ‘아트버스 타고 떠나는 예술여행’이었다. 광주시내 곳곳을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광주시의 자랑인 아트버스와 아트버스 작가를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작은 아트버스를 만들어 보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무등산과 광주호를 배경으로 펼쳐진 ‘광주호 호수생태원 축제’는 도심 축제와는 또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돼 색다른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광주시 7개 부서, 충효동부녀회 등 3개 단체 등 순수한 민?관 협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함으로서 실속과 함께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호수의 억새와 가을국화가 어우러지고 보름달빛 아래 클래식 선율에 취했다. 특히 호수의 물과 보름달 정취를 살려 ‘제1회 광주호 달빛 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져 잊을 수 없는 추억과 낭만을 선사했다.

지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3만5000여명의 시도민들이 찾았고, 일정을 연장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호수생태원의 때묻지 않은 친환경 자연자원을 활용해 ‘봄·가을꽃 축제’ 보름달 뜨는 주말엔 ‘풍류남도 나들이’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전주 한옥마을이나 순천만정원과는 또 다른 고품격 관광콘텐츠로 특화시켜 미래 먹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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