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설화가 만발한 겨울산이 손짓하고 있다. 연중 등산의 묘미를 가장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은 단연 겨울철. 겨울산행은 설경을 만끽하며 기상변화 등 악조건을 극복하는 묘미가 큰 반면 많은 위험도 따른다. 이에 영암소방서(서장 이기춘)에서는 겨울산행을 위한 안전수칙을 전하여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1.치밀한 계획을 세울 것 눈이 쌓이면 산행시간이 평소보다 두배 이상 더 소요된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빨리 떠나 빨리 돌아온다는 식으로 시간계획을 세워야 한다. 겨울에는 해가 일찍 떨어지기 때문에 오후 4시 이전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짜야 한다.
2.완벽한 장비를 갖출 것 기온은 해발 100m 올라갈수록 섭씨 0.6도씩 낮아지며 초속 1m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2도씩 낮아진다. 우선 방한·방풍처리가 잘된 스톰파커를 준비하고 털내의와 파일재킷을 껴입는 것이 활동도 자유롭고 보온에도 좋다. 등산화는 보온성과 방수성이 좋고 조금 큰 것을 고른다.또한 언 눈길에 대비, 아이젠을 준비해야 한다. 초보자의 아이젠은 네발짜리면 충분하다.
3.비상식량 꼭 지참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비상식량이다. 칼로리가 높고 무게가 덜 나가는 인스턴트 식품이 적합하며 간식으로는 초콜릿, 건포도, 곶감, 사탕, 과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4.경험 많은 리더와 동행할 것 원칙적으로 겨울에는 혼자 산을 올라가서는 안된다. 최소 3명 이상 같이 가고 경험 많은 리더가 동행해야 안전하다.
5.사고에 대비할 것 길을 잃었을 경우 그 자리에서 불을 피우고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길을 찾아 헤매다가 체력을 소모해 더 큰 위험에 빠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이 다녔던 길은 눈이 덮여도 윤곽이 드러나 있다는 것과 동물의 발자국이 있다면 그 길을 따라가는 것이 큰 길과 만날 수 있다는 기초지식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