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편집자 주) KJA뉴스통신은 2016년 ‘병신년’ 한 해 광주광역시의 민선 6기를 미래, 소통, 축제, 청년, 마을, 시장, 광주정신이란 7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민선 6기 시정 철학을 살펴본다.
첫 번째로 〈미래〉이다.
민선6기 광주광역시는 자동차, 에너지, 문화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1> 미래
자동차·에너지·문화…광주의 선택은 옳았다
민선6기 광주광역시는 자동차, 에너지, 문화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이들 3대 밸리가 지속가능한 도시를 담보하고 청년들에게 확실한 미래를 약속해줄 수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그리고 광주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대내외의 환경, 정부와 정치권, 전문가 집단의 평가, 그리고 사업 진척 측면에서 입증하고 있다.
올 한해도 광주는 이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녹록지 않은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업들의 기반을 구축하고 구체화하는데 성공했으며 더불어 광주의 산업지형도 이들 3개 분야를 축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먼저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는 3000억원 대의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을 위한 공간적?물리적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내년도 관련예산 130억원을 포함해 친환경자동차산업 관련해 총 13건 262억원이 반영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 것도 성과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정부와 정치권이 이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행?재정적 뒷받침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외 완성차업체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도 활발히 전개했다. 중국 조이롱자동차와 광주공장 설립 MOU를 체결한데 이어, 9월에는 조이롱자동차 한국법인이 설립돼 투자실행을 위한 작업들이 속속 진행됐다.
9월에는 광주시와 조이롱자동차, CJ대한통운이 전기차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광주에서 생산되는 조이롱 전기자동차의 판로를 위한 소중한 교두보도 확보했다.
윤장현 시장은 지난 11월 인도의 마힌드라그룹을 방문해 회장과 간부들에게 광주투자를 타진했고 “한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된 광산업, 전자산업 등의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친환경자동차 생산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디젤기술전문센터 및 핵심부품소재센터를 준공했고 지난 4월에는 첨단소재부품 양산기술 지원센터를 설립했다.
특히 지난 1~2일에는 세계적 명문대학인 중국 칭화대와 공동으로 국제적인 자동차포럼을 개최해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위상 제고 및 중국 교수 및 기업인들과 지역 기업 간 공동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역 내 이해당사자 간 전략적이고 폭 넓은 연대로 노사관계 및 생산방식의 혁신을 통한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는데도 박차를 가했다.
에너지밸리 조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에너지밸리 전용산단인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한국전력 본사와 인접한 남구 대촌동에서 1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갔다.
도시첨단산단은 1단계 48만5000여㎡ 규모와 인근 제2단계 120만㎡ 규모의 지방산단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조성되며, 여기에는 LS산전, 효성 등 대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등이 입주하게 된다.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지역에너지 기업의 전력R&D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계 3대 전기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을 유치해 내년 상반기에 광주분원 건립공사를 착공한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에는 전력변환연구동, HVDC분야 시험동, 공급동 등이 들어서며, 전력변환·DC(직류) 송배전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전력설비 시험·인증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7월에는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유치해 광주분원인 광주바이오에너지 R&D센터를 착공했다.
시는 지난 2014년 12월 한전본사가 공동혁신도시로 옮긴 이후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LS산전, 효성, 세방산업 등 4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광주의 산업지도를 바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밸리특별법 제정과 연구개발 특구 확대도 추진 중이다.
친환경자동차, 에너지밸리와 함께 광주 미래먹거리의 3대 축인 문화콘텐츠산업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시장출시가 가능한 우수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CG활용프로젝트제작지원을 통해 2개 작품에 10억원을 지원했고, 지원기업이 2016년 광주광역시 명품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지원으로 올해 총 12개 파일럿 제작 지원을 했고, 제작지원을 통해 발굴된 스튜디오버튼의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봇’은 지난 8월 EBS에서 방영을 시작해 방영 4회 만에 평균시청률 2배인 8.58%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된 게임산업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CGI센터에 광주글로벌게임센터를 구축해 우리 지역의 첨단영상 인프라와 결합한 체감형 게임산업을 특화 육성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아이디어을 가진 콘텐츠 창작자에 대해 창업 이전단계부터 창업 이후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한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문체부 공모사업인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창작자들의 창작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기존 창업지원사업과는 달리 스펙, 장르를 넘어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아이디어를 소통, 융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올해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 25억을 투입해 창작공간, 장비 등을 지원하고 맞춤형 멘토링, 사업화 지원 등 창업 성공을 위해 다채로운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