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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국정교과서 폐기 촉구
국정교과서 즉각 폐기하라
기사입력  2016/11/30 [15:27] 최종편집    이기원

 

▲ 광주일고 학생독립운동의 요람     © 이기원


(KJA뉴스통신 = 이기원기자) 30일,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 정부수립일을 1948년 8월 15일로 명시해 1929년 일어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왜곡돼었다며 국정교과서 폐기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한국사 국정교과서즉각 폐기를 촉구한다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100년간 3·1 독립운동, 11·3 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등 부단하게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여 온 결과로 국제사회의 한 일원으로 당당하게 참여하게 됐다.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이를 교육시키는 것 또한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은 것은 물론 더 큰 뜻을 품고 나눔과 참여의 정신으로 선진국가를 이뤄가자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28일 교육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은 대한민국 수립일을 1919년이 아닌 1948815일로 판단 기재하여 1929년 발발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왜곡시켰다.

 

또한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세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광주학생항일운동기념비로 격하시켰으며, 3·1운동이후 최대 규모 항일운동으로 인정되고 그 영향력 또한 전국을 넘어 일본과 만주, 미주 등 해외로 확산된 전 세계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민족운동인데 학생 주도로 이뤄진 최대 민족운동으로 간략히 기술하여 그 의의 또한 축소시키고 있다.

 

더욱이 우리 내부에서부터 잘못된 역사인식을 교육시킨다면, 어떻게 일본에 대해 왜곡된 교과서의 시정을 촉구할 수 있겠는가. 더 나아가 한국을 잘못 기술한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대해서도 수정을 요구할 우리의 발언권까지 약화시킬 처지에 놓이게 했다.

 

수많은 구국운동과 독립운동,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민주화운동은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이런 역사를 한 개인이나 집단이 시대에 따라 함부로 재단하거나 바꿀 수는 결코 없다.

 

학생독립운동으로부터 시작하여 민주화운동으로 발전한 우리 역사를 사랑하고, 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선양하는데 전력해 온 우리 단체는 학생독립운동의 달11월에 일어난 이 어처구니없는 사태를 역사의 위기로 규정하고, 한국사 국정교과서 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 11. 30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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