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4월 17일) 구례군(군수 서기동)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구례 지리산 듀애슬론 대회가 전국에서 330여명의 철인들과 3000여명의 선수가족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매년 국제 철인3종경기가 열리는 구례군에서는 올해 9월에 개최하는 국제 철인3종경기의 붐 조성 등 사전 홍보와 지리산, 섬진강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차원에서 올해 최초로 듀애슬론 대회를 유치하였다.
듀애슬론((Duathlon)이란 철인3종 경기인 트라이애슬론(Triathlon)에서 수영을 제외하고 마라톤과 사이클 2종목을 한 선수가 모두 완주해야 하는 경기를 말한다.
대회코스는 총 거리는 55km(마라톤 5 → 사이클 40 → 마라톤 10)이다.
경기는 오전 11시 지리산호수공원 오토캠핑장 옆에서 시작하여 첫 경기인 마라톤은 지리산호수(구만제) 주변 5km를 달린 후, 사이클을 타고 구례 우리밀 가공공장과 광의면사무소 앞을 지나 대산리 대촌마을까지의 5km구간을 왕복 4회전(40km)하였다.
사이클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야생화 테마랜드와 지리산호수 주변을 마라톤으로 10km를 달린 후 결승점에 도착하였다.
광의․산동․용방체육회 회원 및 인근 주민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선수 안전을 위해 경찰서와 협조하여 대회구간의 차향 통행을 전면 통제하여 대회를 안전하게 무사히 마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였다.
서기동 군례군수는 “이 번 대회를 계기로 올해 9월 25일에 개최하는 국제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70.3 구례 코리아 대회를 빈틈없이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지리산호수 주변은 젓소 목장과 치즈랜드가 위치한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맛 볼 수 있고 정유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백의종군한 백의종군로 제2코스가 지나는 구간으로 이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역사순례 지역이다.
KJA뉴스통신/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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