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주민 안전을 위한 지진방재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 2월 2016년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청사 내 지진가속도계측기 운영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민간 건축물 내진보강 인센티브 부여 ▲지진 안전성 표시 확대 ▲지진 발생 현장 매뉴얼 보완 ▲지진 이재민 수용시설 지정·관리 ▲지진방재 교육·훈련 등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최근 일본 남부 구마모토 현의 연쇄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에 있다는 막연한 상식에서 벗어나 잠재적 대형 지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지진 발생 시 대응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에 북구는 청사 내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로 신속한 지진 감지를 통한 조기 상황전파 체계를 구축하며, 용봉동주민센터·청암교 등 기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작업도 추진한다.
또한 건축법상 내진보강 의무대상이 아닌 민간소유 건축물에 대한 내진보강 시 지방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진대비 주민의식 제고와 안전성을 확보한다.
특히 북구는 지진 발생 시 주민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과 훈련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과 19일, 통대장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지역민방위대장 교육에서 지진에 대한 기본기념 이해 및 대처요령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오는 5월중 추진할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 및 26개 직장민방위대 특성화훈련 시 지진대피훈련을 병행실시하며, 6~9월 중에는 현장생활민방위 순회교육, 어린이생활안전교실, 장애인·다문화가정 실전민방위 교육 등 다양한 재난안전교육으로 지진 대응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지진발생시 신속한 정보 전파와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진에 대비한 교육·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지진 재난에 대한 주민 관심과 생활안전 역량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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