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보건소가 봄철 발생률이 높은 A형 간염의 유행을 우려하며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끓인 음식 섭취 등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올해 A형 간염 발생현황은 1월 162건, 2월 339건으로 대부분 20~30대에서 발병하며 전국적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60%, 51%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감염병으로 평균 30일(15~50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근육통,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간부전이나 급성신부전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또 위생상태가 불량한 상황에서 음식을 조리해 함께 먹거나,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집단 발생의 우려가 크다.
보건소는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생활화 △음식과 물은 끓여서 먹기 △간질환이 있거나 해외 장기체류 시 백신 접종하기 등을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A형 간염은 예방할 수 있으며 조기발견의 예후가 좋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KJA뉴스통신/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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