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산수유꽃축제(3.19.~3.27. 9일간)가 한창인 구례군 산동면 행사장 내에서 “산수유학교”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홍보부스는 2014년 6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로 지정받은 구례 산수유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군과 주민협의체인 구례산수유농업 보전협의회(회장 윤현상)가 공동 운영 중인 곳이다.
먼저 전시영역에서 산수유농사와 관련된 사진으로 산수유농업의 역사와 문화, 농업유산적인 가치를 보고 배운 다음 체험영역에서 이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포토존에서는 산수유 군락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후 “산수유 학교” 공식 SNS에 게시한 참여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온라인 홍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홍보부스에 방문한 한 관광객은 “산수유는 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홍보부스에서 산수유 농사의 역사와 문화, 그 안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축제 개막 당일인 19일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서기동 군수가 이곳을 방문하여 산수유 농업인들을 격려하며 “산수유 학교” 공식 SNS에 구례산수유농업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하였다. 한편, 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인 구례산수유농업과 기존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하고 이를 글로벌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금산군에서 열리는 ERAHS(동북아 지역 농업유산협의회)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하여 구례산수유농업의 가치와 보전노력을 발표할 계획이다.
KJA뉴스통신/김정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