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군수 김철주)은 2016년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산물을 활용하여 쾌적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무안군 부군수실에서 무안군,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원회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군은 산림사업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을 우드칩과 톱밥으로 가공한 후 박람회 잔디광장 조성용으로 제공하고, 조직위는 박람회 잔디광장의 관람객석과 이동 동선의 바닥 연출에 사용하기로 했다. 제공되는 산물은 오는 5월 5일부터 25일간 전남농업기술원과 빛가람혁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주무대의 객석과 이동 통로에 바닥 조성재로 사용하면서 자원을 재활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친환경에 디자인을 융합하는 박람회의 취지에 부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안군은 기존의 재선충병 방제방법인 훈증방식에서 벗어나 재선충병 발생지 주변 16ha에 16,000그루의 소나무를 베어내는 적극적인 방제방법을 시행하여 조기에 완전 방제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벌채된 나무는 산물을 자원화 할 수 있도록 두께 1.5cm 이하로 우드칩으로 만들어 공원 및 꽃길조성 등 공공기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국삼 무안군 산림환경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버려졌던 산림산물을 적극 활용해 예산절감 및 자원 재활용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만큼 죽은 나무가 있을 경우 산림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KJA뉴스통신/이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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