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장성군 삼계면에 서부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서부농기계임대사업소가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임대사업 시작을 알렸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장성군수, 군의원 및 지역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화면․삼서면․삼계면․황룡면 농민들을 위한 서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많은 주민들의 환영 속에 들어선 서부권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국비 5억을 포함 총 20억의 사업비로 건립되었으며 776㎡ 규모의 농기계 보관창고와 임대농기계 60종, 175대를 구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준공과 동시에 임대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주요 임대기종은 농가수요가 많은 굴삭기, 보행관리기 콩 탈곡기 등 밭작물용 소형농기계이며, 이밖에 대형퇴비살포기, 자주형콩탈곡기 잔디승용제초기 등 새로운 장비도 갖춰 많은 농업인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농가가 농기계를 임대하려면 농업기술센터(장성읍 성산리) 내 임대사업소를 방문해야만 했다. 이에 유두석 장성군수는 수요맞춤형 행정을 강조하며 권역별 임대사업소 분소 건립을 적극 추진해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서부권 2천여 농가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이 농가들이 근거리에 위치한 임대사업소를 이용할 경우 영농시간 단축은 물론, 농업 경영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행정의 최우선 가치는 주민이 쉽게 이용하고 편리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며 “북부권 임대사업소도 빨리 준공해 올해 안에 장성의 모든 농가가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하도록 농업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장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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