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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독사주의!
기사입력  2016/02/25 [15:17]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날씨가 따뜻해지고 얼음이 녹으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봄철을 맞이하여 꽃구경을 하기 위해 산행이나 나들이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봄철 산행이나 나들이 할 때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할 몇 가지 사항이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독사교상 사고가 있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땅이 녹으면서 겨울잠을 자던 뱀이 깨어나 먹이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뱀의 활동 시기가 이전보다 더욱더 빨라지고 있어, 날씨가 춥다고 독사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로 살모사, 까치독사, 유혈목이(꽃뱀)가 있는데 특히 유혈목이(꽃뱀)는 독사가 아니라는 잘못된 상식이 있어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새끼뱀의 경우 독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육체적으로 빈약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더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


봄철에 특히 독사에 유의해야할 이유로,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먹이활동을 활발하기 때문에 독사에 물릴 위험이 매우 크다.


또한 최근 도심주변 산에 둘레길이 개발되어 뱀이 다닐 수 있는 생태통로가 부족해지면서 뱀과 마주칠 확률이 더욱더 커지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독사사고를 예방하고 행여 독사에 물렸을 경우에는 적정한 응급조치를 하기 위해서 다음 몇 가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등산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수풀이 우거진 지역은 피하고, 긴옷과 목이긴 신발을 착용하며 백반을 지참하여야 한다.


독사에 물렸을 때는 빠른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


가장 먼저 119에 신고를 하고 상처부위에 물을 부어 독과 이물질을 씻어 내고 5~10센티미터 떨어진 곳을 적당한 세기로 묶은 다음 상처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위치시켜 재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또한 된장이나 소주를 바르거나 상처부위를 입으로 빨아 독을 빼내려는 행위 등은 잘못된 응급처치 이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얼음찜질을 하거나 상처부위를 매우 강하게 묶는 행위도 조직괴사를 촉진시키므로 해서는 안 된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 가족 연인과 함께 산과 들로 떠나는 일은 매우 즐겁고 설렌다.


이러한 즐거운 여행에 몇 가지 안전수칙도 함께 한다면 더욱더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


KJA뉴스통신/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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