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중국 북경에 농수특산물 판매장 및 홍보관을 마련해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신안군은 중국에 진출할 지역내 ㈜다사랑과 안성씨푸드, 마하탑, 주원염전 등 4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중국 북경 대흥구(다싱)에 개설될 신안군 관광홍보와 농수특산물 판매장 및 홍보관에 입점할 예정이다. 신안군이 판매장 및 홍보관을 개설할 대흥구(다싱구)는 중국 북경 동남의 평지지역으로 1958년 베이징시에 편입된 뒤 난위안구와 합병됐다.
2001년 다싱구로 승격됐으며, 북경남부 관문으로 천안문에서 10㎞에 위치한 인구 67만명이 거주한 도시이다. 신안군은 대흥구(다싱)와 판매장 및 홍보관 건물을 무상 임대키로 협의했다. 중국내 판매장 및 홍보관 개설은 전국 지자체로서는 첫 사례이다.
신안군은 농수특산물 판매 및 홍보를 통해 요우커(중국 관광객)를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지난달 11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공무원 6명과 민간인 3명이 현지 답사를 실시했다"면서 "이 기간 대흥구(다싱) 관광국 국장과 현지 기업인 등을 면담하고 판매장 및 홍보관 개설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경양일보/장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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